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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보잘 것 없는 글과 이미지들을 올려놓은 곳에 들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먼저 저의 블로그에 대하여 소개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 블로그는 인터넷에 존재하는 수많은 블로그들 중의 하나입니다. 특별한 것은 없지만, 제가 인생을 살면서 생각하는 여러가지 생각의 편린들을 적어보고자 블로그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제 직업이 책읽고 글쓰는 것이라 블로그라는 미디어의 특성과 부합되는 것 같지만, 의외로 제 이름을 내세우는 블로그에 글을 올린다고 생각하니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제 글에 대한 책임감때문이겠지요.
앞의 말에서 이미 눈치를 채셨겠지만, 제 블로그의 글과 이미지들은 글의 이해를 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온전한 제 것으로 보여드려려고 합니다. 블로그의 오른쪽에 있는 항목은 제가 임의적으로 나눈 것입니다. 어떤 글들은 여러 항목에 연결될 수 있습니다. 한 항목에 글을 놓는 것은 글 쓰는 저와 읽는 여러분들의 편의를 위해서입니다. 인생이 그렇듯이 글쓰기도 한 가지 영역에만 국한되어 논지가 전개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책에 대한 평문으로 발표했지만, 이 글에는 여행, 음식, 인류학 등과 관련된 주제들이 연결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 글에는 중년을 넘어서는 제가 세상을 살아오는 동안 보고, 느끼고, 생각한 것들이 담겨 있습니다.

가끔씩 20대 시절의 글이 적힌 노트들을 펼쳐보면 당시에는 진지하게 쓴 글들이 졸렬하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그 시절에 내 글이 유치한 메모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나서 이곳에 쓴 글들을 보면 20대 시절의 글을 보면서 느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입니다. 더 많은 시간이 지나고 나서 보면 제 인생의 궤적을 이곳에서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너무 거창하게 제가 블로그 활동을 시작한 이유를 설명했군요. 간단하게 말하자면 어린 시절부터 낯선 것에 호기심을 발동했던 저의 오지랖을 드러내기 위해서입니다. 가끔씩 들러서 저의 오지랖의 범위를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아마도 제 블로그를 제일 많이 방문하는 분들은 단국대학교에서 제 수업을 듣는 제자들이겠지요. 수업 시간을 보충하는 내용도 있겠지만, 저의 다른 면을 이곳에서 발견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럼 제 글들을 찬찬히 살펴봐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