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썸네일형 리스트형 폭설이 내린 날, 양주에서 집까지 밤샘 작업(?)하고 실신했는데, 친구의 전화벨 소리가 울렸다. 정신이 멍한 상태라 받지 않았다. 그런데 깨어나서 창밖을 보는 순간 기절했다. 어제 밤에 지하주차장에 공간이 없어서 지상에 차를 세웠는데 내차가 확인이 안된다. 친구에게 전화하니 승용차를 포기하고 버스로 출근하려다 집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나도 나가야 하는데..... 학교에서 시무식 취소한다는 메시지가 와 있었다. 핑계 김에 잘 되었다는 생각도 든다. 오후가 되면서 눈발이 약해졌다. 서쪽 창으로 햇살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작업을 중단하고 짐을 챙겨 나왔다. 해떨어지기 전에 출발해야 할 것만 같았다. 이젠 객기보다 안전을 생각하는 나이가 되었나 보다. 집으로 가기 전에 아파트에서 덕계리 설경을 담았다. 멀리 햇살이 비추고 있다. 오늘 엄청나게 .. 더보기 이전 1 다음